"생수 넣으면 엔진 녹아내립니다" 냉각수 경고등 떴을 때 '수돗물' 말고 '이것' 넣으세요!

 운전 중 갑자기 '냉각수 온도 높음' 경고등이 뜨면 당황해서 주변 마트나 편의점으로 달려가 생수를 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비사들 사이에서는 "생수를 넣느니 차라리 견인을 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생수와 지하수가 '엔진 독약'인 과학적 이유

우리 몸에 좋은 생수의 미네랄과 칼슘, 마그네슘 성분이 자동차 엔진에는 최악의 불순물입니다.

  1. 석회화 현상: 냉각수는 엔진의 엄청난 열을 식힙니다. 이때 생수 속 미네랄 성분이 열을 만나면 딱딱한 '석회(결석)'로 변합니다.

  2. 통로 폐쇄: 이 석회 가루들이 라디에이터의 미세한 통로를 꽉 막아버리면 냉각수가 순환되지 않아 엔진이 과열로 붙어버립니다.

  3. 부식 촉진: 지하수의 산성 성분은 알루미늄 엔진 블록을 부식시켜 구멍을 냅니다.

정비사가 추천하는 '가장 안전한 물'

가장 좋은 것은 약국에서 파는 1,000원~2,000원짜리 '정제수(증류수)'입니다.

 불순물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정제수를 구할 수 없는 비상 상황이라면 차선책으로 '수돗물'을 쓰세요. 수돗물은 정수 과정에서 미네랄이 대부분 걸러져 생수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비중'의 중요성

물로 냉각수를 보충하는 건 어디까지나 '응급처치'입니다. 

전체 냉각수에서 물의 비율이 너무 높아지면 겨울철에 냉각수가 얼어 엔진이 깨지거나, 

끓는점이 낮아져 여름에 오버히트가 발생합니다. 

물을 보충했다면 반드시 정비소에서 부동액 비중계로 농도를 측정하고, 필요하다면 원액을 추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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