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안 걸리는데 망치로 때리라고요?" 정비사 남편이 길거리에서 차 살려낸 비기

출근길, 시동 버튼을 눌렀는데 '탁' 소리만 나고 엔진이 묵묵부답인 상황. 보험사를 불러 배터리 점프를 해도 소용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정비사 남편이 본넷 깊숙한 곳을 툭툭 치더니 "다시 걸어봐"라고 하더군요. 거짓말처럼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 방법, 사실은 과학적인 응급처치입니다.

범인은 '스타트 모터'의 고착

시동을 걸 때 엔진을 강제로 돌려주는 부품이 스타트 모터입니다. 내부의 '브러시'라는 부품이 마모되거나 이물질로 인해 딱 붙어버리는(고착)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외부에서 충격을 주면 일시적으로 접점이 살아나며 회전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주의사항

무작정 때리면 안 됩니다. 엔진 옆면의 원통형 뭉치(스타트 모터)를 찾아 가벼운 도구로 툭툭 충격만 줘야 합니다. 

너무 세게 치면 내부 부품이 깨져 영영 못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임시방편'

시동이 걸렸다고 고쳐진 것이 아닙니다. 조만간 또 멈춘다는 예고장이니, 

즉시 정비소로 이동해 교체해야 합니다.


길 한복판에서 시동이 안 걸릴 때 당황하지 마세요. 

이 방법으로 견인비를 아끼고 정비소까지 자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기계는 가끔 이런 '매'가 약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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